안녕하세요! ㅎㅎ 제가 블로그 글을 쓰기 시작하면서 많은 분들이 사회복무요원에 대한 관심 그리고 군대에 관한 글에 좀 더 관심을 많이 보이시더라구요 ㅠㅠ.. (저는 사실.. 그림을 더 소개하고 싶은데 ㅠㅠ)
그래서 오늘은 훈련소 입소에 있어서 현역병분들도 그리고 훈련소 생활을 한 달간 해야하는 사회복무요원분들이
두려움 없이 훈련소에 입소할 수 있도록 훈련소 이야기를 해드리려고 합니다!
저는 강원도 화천에 위치한 7사단 신병 훈련소에 입소를 했어요!
11월달에 입소를 했어서 추웠답니다 ㅠㅠ!!!
참고로 훈련 내용은 현역 및 사회복무요원 모두 비슷하기 때문에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저는 현역으로 입소를 했어서 챙겨가야할 물건들을 조금 다양하게 챙겨갔는데 한 번 보시고 생략하실 것들은 생략하시면 될 것 같아요!)
먼저 제가 챙겨갔던 훈련소에서 있으면 좋을 아이템들을 소개할게요!
착용복장 - 편안한 옷 (무조건!! 특히 현역이신 분들일 수록)
처음 입소를하면 약 2일간은 입고온 옷을 입어야해요!
군복 및 생활복 지급이 부대마다 다르겠지만 저의 경우에는 약 3일간은 제가 입고있던 옷을 입고있었답니다!
그래서 활동에 있어서 불편한 옷보다는 정말 편한 옷이 좋아요!
세면용품 - 칫솔, 폼클렌징, 바디워시, 스킨로션 등등
입소시 샤워바구니와 치약 칫솔 그리고 비누를 제외하고는 지급해주지 않아요!
보통 처음오는 주말에 PX를 써주게 한답니다. 요즘은 저도 그랬구요 ㅎㅎ 만약 짐이라고 생각되시면 빌려쓰시다가 PX에서 구매하시는 걸로..
참고로 저는 모두 챙겨갔었어요 ~ ! 또한 면도기는 가져가지 않는 것이 좋아요~ 유해물품으로 어짜피 가져가도 압수..
1주일 뒤에 보급형 면도기를 지급한답니다
전자시계 및 라이트펜
전자시계는 있으면 좋아요~!
알람기능 없어도 좋아요 ! 그냥 어두워도 시간을 볼 수 있고 구체적인 시간과 날짜를 알 수 있는 시계가 좋습니다! 비싼 시계 (ex G-샥) 같은 것도 필요 없어요! 그냥 어느정도 기능을 할 수 있는 시계가 좋아요~
(20,000~30,000 원 대면 충분합니다! 훈련받으면서 고장날 일 없어요~!)
라이트펜 안사시는 것을 추천드려요! 훈련받고 편지쓸 시간에 잠 한 숨 더 자는게 낫고.. 소등 후에 라이트펜을 키면 ..
그날로 그 생활관에서 매너없다고 낙인찍힌답니다.. ㅋㅋ 저는 라이트펜은 정말 불침번돌 때 소등등나간 생활관들어갈 때 말고는 없었네요..
현금은 NO! 약간의 현금이 들어간 나라사랑카드 또는 체크카드
PX를 사용할 수 있는데 PX에서는 현금사용은 NO!
그래서 카드 사용을 해야해요! 참고로 국민, IBK카드는 PX사용시 할인혜택도 있어서 저는 개인적으로 나라사랑카드를 추천합니다~!
우표, 넉넉한 필기용품, 사진 등
인터넷편지를 받는다고는 하지만 직접 인터넷편지를 훈련병이 쓸 수는 없답니다..
그래서 직접 편지를 손으로 작성을 해서 가족이나 여자친구에게 전달을 해야하는데요 ㅎㅎ
저희땐 우표를 안사온 사람들이 많아서 정말 난리였어요 ㅜㅜ!!
우표를 단체로 공동구매를 할 정도로 인기가 많았으니 넉넉히 챙겨가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또한 필기용품이에요~!
정신교육이나 불침번 근무 그리고 편지를 쓰면서 필기용품을 사용할 일이 정말 많아요!
그래서 필기용품은 넉넉히 챙겨가는 것이 좋답니다 정말.. 쓸일 많고 분실도 많고.. 저는 네임펜의 경우에는 3개나 챙겨갔어요
사진은 보고싶은 가족 그리고 여자친구 사진을 말해요 ㅋㅋ 힘든 훈련을 견디고 이겨내기 위해서는 그런 사진이 정말 큰 힘이 된답니다~!
대충 저는 이렇게 챙겨간 것 같아요~! 더 궁금하신 점이 있다면 질문 팍팍~!!
주의사항으로는 스킨로션 및 세면용품이 유리용기로 되어있으면 유해물품으로 분류가 되기 때문에 플라스틱으로 살것! 그리고 부대앞에서 판매하는 핫팩이나 스킨로션 그리고 라이트펜은 정말 바가지요금이 팍팍 씌인 요금이에요.. 미리미리 밖에서 사는 것을 추천합니다.
또한 부모님들이 행군이나 훈련 중에 걱정이 된다면서 핫팩과 발바닥 깔창 및 패드를 구매하시는데 사지마세요 ㅎㅎ!!
정말 요즘 군화로는 심각할 정도로 다치지도 않고 물집도 안잡혀요! 또한 핫팩은 오히려 부대에서 더 보급이 잘 나온답니다!! 정말 걱정이 되신다면 부대앞에서 파는 것들말고.. 미리미리 구매하셔서 보내주시는 것이 ..
그리고 선크림은 정말 꼭 챙겨주세요.. 저는 챙겨가서 다행이었지만 피부 금방 망가집니다..
다음은 훈련일정을 소개해드릴게요~!
훈련일정이 제일 많이 두렵고 무섭게만 느껴질텐데요 ㅎㅎ 사실 그렇지 않아요~! 저도 정말 입소식하면서 두 다리가 떨릴 정도로 두려웠는데 막상 그렇지 않았답니다~!
먼저 입소를 하면 입소식을 하게 되요~! 이때 정말 많은 사람들이 눈물바다가 되는데 ... 저 같은 경우에는 입소식을 마치고 가족들과 이별인사를 나눌 시간도 없이 바로 생활관으로 열맞춰 나갔답니다 ㅠㅠ..
그렇게 입소식이 마치고 저희는 대강당으로가서 나라사랑카드로 입소확인인증 절차를 걸치고 희망복무보직 신청을 받아요~! 저희때는 취사, 군악대가 자리가 남아서 그렇게 희망조사를 받았던 것으로 기억이나네요~!
모든 입소확인 절차가 완료가 되면 신체검사를 한답니다~! 키,몸무게 부터 머리사이즈 및 발사이즈 그리고 혈액검사 및 소변검사 시력검사 혈압검사 등 다양한 검사를 하게 된답니다~!
그리고 0주차 훈련에 들어가요~!
0주차 때는 훈련병이 아닌 입영장병으로 분류가 되어서 본인의 의사에 따라서 훈련소를 퇴소할 수 있답니다. 정말 적응하기 힘들고, 병원진료가 필요하다고 느껴진다면 이때 퇴소하셔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이때 이후부터는 국가에 소속된 군인으로서 더 이상 민간인이 아닌 입장이라서 원할 때 퇴소를 할 수도 없어요!
0주차때는 신체검사 및 군복 및 생활복 보급 그리고 예방접종 등을 하면서 일과를 보내게 된답니다~
훈련소 첫날부터 불침번을 서는데.. 이때 걸리면 정말 힘듭니다.. ㅠㅠ 운이긴 하지만 걸리신다면.. 힘내세요!!!
1주차 훈련
1주차가 시작이 되면 가장먼저 제식이라는 것을 배우게 되요~! 기본제식과 총기제식을 배워요!!
말 그대로 ㅎㅎ 좌향좌 우향우 앞으로가 등을 배우는거에요~! 일단 교육은 교관의 교육 후 조교의 시범 그리고 각 분대별로 서로 모여서 반복 훈련 후에 평가를 받는 식으로 이루어져요~ (모든 교육이!!)
그냥 시키는 것만 하면되는 곳이라고 ㅎㅎ 어려운 것은 없습니다.. 본인이 심각하게 어리버리하다고 하면 조금 힘들겠지만 그래도 모두 다같이 평가를 받고 점수를 받아야하기 때문에 서로 돕고 그랬어요 저희는 ㅎㅎ
2주차 훈련
요때 푹 쉬어두세요!! 정신교육이라는 것을 합니다. 말 그대로 우리의 적인 북한에 대한 군사적 정보와 북한에 대해서 학습하고 민간이이었던 우리의 정신을 군인으로 바꿔가는 훈련이에요!
왜 쉬라고 하냐.. 이때가 유일한 실내에서 하는 교육이랄까..? ㅎㅎ 몸은 그래도 제일 편한 주라서 푹 쉬면서 수업에 집중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ㅋㅋ (집중하지 않으면 얼차렷...)
정훈장교(정신훈련 장교)를 통해서 훈련은 이루어지며 동영상교육이 주 학습이라서 몸이 힘들거나 그러진 않습니다~!
3주차 구급법 및 화생방 훈련
가장 두려운 훈련 중 하나인 화생방 훈련이죠~! 화생방 훈련을 통해서 화생방이 뭔지 그리고 적의 화학무기 투척시 대응 단계와 구급법 등에 대해서 학습하는 주에요~!
구급법은 심폐소생술부터 지혈법 등을 배우기 때문에 바깥에서 소방교육을 받아보신 분들이라면 쉽게 하실 수 있으세요 ㅎㅎ~!
화생방 훈련입니다~! 화생방 훈련은 총 3가지로 이루어져요! 먼저 방독면말고도 적의 화학무기로 부터 신체를 보호하기 위한 장비를 정해진 시간안에 모두 착용하는 실습을 하고, 화학무기로 노출되었을 경우 긴급처치를 할 수 있는 약물 주사에 대해서 학습 및 적의 핵공격시 대응방법에 대해서 배운답니다.
그리고 방독면을 일정 시간안에 착용하는 방법에 대해서 학습 후 화생방 실습을 하는데~
당시 저희는 미새먼지가 심각 수준으로 경보가 떨어져서 훈련중지가 내려와서 동영상 학습으로 마무리했어요 ㅋㅋ..
4주차 각개전투 및 수류탄
저희는 이때 일정이 조금 바꼈어요.. 11월~12월이 껴있어서 날씨가 심각하게 춥고 눈이오면 군은 모든 교통수단이 마비가 되기 때문에..
각개전투는 말그대로 생각하시는 그거에요.. ㅋㅋ 저는 이때 몸이 가장 망가지기는 했는데 (멍들고 까지고) 그래도 가장 재미있게 했던 훈련중 하나였어요! ㅎㅎ 이리 뛰고 적의 공격상황에 맞춰서 대응하는 훈련 등 좋게 생각하면 서바이벌 훈련장에 왔다고 생각하고 훈련에 임하는게 가장 편하다고 생각해요~!
수류탄은 저희는 모의수류탄으로 진행이 되었답니다. 수류탄을 던지는 방법에 대해서 학습한 후에 모의 수류탄을 던지는 훈련을 합니다. 모의 수류탄이라고는 하지만 터지면 석고파편이 튀는 것은 사실이라 던지는데 주의가 필요하지만 실재 수류탄이 아니라 혹시모르는 큰 사고가 발생할 위험은 없어요!
5주차 행군 및 사격
사격은 정말 위험한 훈련인 만큼 정말 조교와 교관들이 예민해지는 훈련이에요! (이때 조금만 실수해도 바로 얼차렷..)
실제로 총알을 사용해서 훈련하기 때문에 정말 다루는데 있어서 조심히 다루어야 합니다!
먼저 자신의 영점을 맞추기 위한 훈련을 합니다 ! 그리고 PRI 일명 피나고 알배기고 이갈리는 ㅋㅋ? 훈련을 하는데 딱히 저는 그런건 없었어요 ㅋㅋ 오히려 각개전투가 더 힘들던데..?
이제 본격적으로 영점사격을 한 후 실거리 사격 마지막으로 야간사격으로 사격훈련은 종료가 됩니다!
훈련소에서 가장 힘들다면 힘든 훈련일거에요! 사격장까지 계속 왔다갔다 그리고 안전교육이 계속 더해져서 힘들지만 그래도 다 마치고나면 내가 살면서 총도 쏴보는 구나? 라는 생각에 조금 므흣..?
행군은 ㅋㅋ 열외하실 수 있으면 열외해보세요.. ㅋㅋㅋㅋㅋ 농담이고 저는 자대가서도 행군일정이 많았어서 막상 하면 할만합니다 !! 20KM행군이고 부대에서는 2시간내에 10KM행군을 실시하지만 훈련병은 정말 시간을 넉넉히 가지고 훈련을 실시하기 때문에 힘들거나 낙오될 일은 거의 없어요!!
그리고 5KM마다 휴식 및 간식을 보급하니까 걱정하지 않으셔도 되구요!!
이렇게 훈련소 일정이 진행이 되는데!!
사실 제일 열받았던건 모든 훈련이 다 끝나고 수료식 예행연습이였어요 ㅜㅠ..
군대는 뭐든 보여주기 식이 가장 중요하다고 하죠..? 정말 수료식도 그렇답니다..
계속 미친듯이 반복훈련을 하고 자기 자리를 못찾거나 조금만 어긋나도 소리지르는 교관들을 볼 수 있을거에요.. 특히나 진급을 앞둔 교관들이라면 더욱 더 ㅎㅎ ^^..;;
아무튼 훈련소 일과 속에서도 불침번을 서면서 서로 훈련병들간에 장난도 치고 친해지기도 하면서 힘든상황이 와도 같은 동기가 챙겨주고 서로 힘이 되면서 으쌰으쌰하기 때문에 힘들고 무섭진 않아요!!
심지어 저희는 자대배치 받는 날 저희 생활관은 서로 울면서 부등켜안고 이별을 했답니다 ㅠㅠ!!!
아무쪼록 입대를 앞둔 우리 대한민국 청년여러분들 솔직히.. 대가도 크지 않고 그냥 희생적인 호국정신으로 의무로서 입대를 하는 건데 늘 감사드리고 힘내시고 너무 두려움을 가지고 입대하지 않으셔도 된답니다!!
몸다치지 않고 건강하게 잘 다녀오시길 바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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